Master's program/유학준비 5

왜 나는 떠나고 싶어하는걸까. 모든걸 다 두고 유학을 가도 괜찮을까.

내가 유학을 가기로 결심하고 준비를 해 가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에게 여러번 물었던 질문이 있었다. 왜 유학이 가고 싶은가? 내가 가진 모든것을 여기에 두고 과연 떠날수 있을까?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늦가을쯤 혼자 스타벅스의 창가자리 딱딱한 의자에 앉아 바쁘게 각자 갈길을 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 저 사람들 사이가 아닐까. 나는 왜 그렇게 떠나고 싶어할까.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커피로 몸을 강제로 깨워가며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여기에서도 나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내 몸이 쉬고싶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 같았고, 옆에 놓인 스마트폰의 유혹은 너무나 강력했다. 그 때마다 나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눈이 오는 겨울..

토플TOEFL과 아이엘츠IELTS 비교, 일하면서 아이엘츠IELTS 독학으로 공부하기

대학원 진학을 위해서 나는 IELTS로 공인 영어 점수를 만들었다. 실은 고등학교때 이후로 열심히 영어공부를 한 건 거의 8년만에 처음이었던 것 같다. 토플과 아이엘츠 중 어느쪽을 택할 까 하다가 공부하기에 좀 더 수월하다는 평이 많은 아이엘츠를 택해서 독학을 시작했다. 영어 시험을 처음 준비해보다보니 모르는 점이 많았는데, 시험을 준비하며 알게 된 점과 느낀점을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1. 토플과 아이엘츠 비교 영어권에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한게 아니라면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공인 영어 점수가 필요하다.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영어 능력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공인 영어 점수 기준이 있고 입학을 위해서는 그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시험성적표를 제출해야한다. 대표적..

아포스티유란?, 온라인/우편 아포스티유 방법 및 절차

아포스티유는 학교에서 업무로 인해서 처음 접한 단어였다. 처음에는 이게 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유학을 준비하며 직접 아포스티유를 받아보니 실제로는 참 쉽고 편리한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포스티유를 발급받기 전까지 걱정도 많이하고 스트레스도 받았었기 때문에 아포스티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급받는지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1. 아포스티유란? www.apostille.go.kr/gd/intro/appIntro.do 아포스티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협약 가입 국가는 위 사이트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아포스티유Apostille란 다른 나라에서 발급된 서류를 따로 공증 없이도 다른 나라에서 공식적인 문서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만약 내가 우리나라에서 발급받은 서류를 아포스티유 인증을 받..

초등학교 교사의 유학 휴직 과정 및 필요 서류

내 휴직은 2019년 8월에 허가가 났기때문에 이후에 제도가 개정되었을 수도 있다. 또한 시도 교육청 별로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은 해당 시도교육청 장학사님이나 교감선생님께 문의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보통 담임선생님이 1년 내내 한 학급을 맡아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학을 결심하기 전에 미리 교감선생님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유학을 떠날 해 1, 2월에는 미리 말씀드려야 학교측에서도 미리 준비하기에 좋다. 내 경우는 2019.8. 중순에 휴직이 시작되었고, 학교를 옮기고 처음 학교에 찾아 뵙는 자리에서 미리 유학을 준비중이고 8월, 9월쯤 휴직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다. 이때가 2월쯤이었고, 교감선생님께서 많이 지지해 주셨다. 휴직 준비는 크게 해외 대학원 입학..

어디로 갈 것인가, 유학 갈 나라/대학원/프로그램 선택 기준

삼년 전 처음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동시에 어느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몇가지 기준이 있었다. 1. 미국/영국/캐나다/유럽권 이상하게 나는 호주/ 뉴질랜드는 그렇게 가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제외했다. 내 결정은 주로 그냥 느낌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두 나라를 제외하는 데 큰 고민은 하지 않았다. 이후 선택지를 미국/영국/캐나다와 유럽권으로 나누어서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나는 역시 큰 고민없이 유럽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유럽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느낌이었지만, 이 외에의 현실적인 고민도 포함되어있었다. 첫번째는 학비였다. 물론 내가 교수가 되고싶은거였다면 학비에 관계없이 우리나라에서 더 많이 인정받을 수 있는 미국/영..